안녕하세요, 로플랫 뉴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F&B 업계와 화장품 리테일 업계 브랜드들은 시즌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이목을 끌고, 사용자가 매장을 방문하여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케터 혹은 사용자 입장에서도 기획한 이벤트가

실제로 매장 방문 효과나 고객 유입에 얼마나 기여하는 지 궁금하실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로플랫에서는 오프라인 방문 데이터를 통해 이벤트 효과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을 몇 개 선정하여

이벤트 기간과 해당 기간의 위치데이터를 비교하여 이벤트 효과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분석해보았습니다.

끝까지 함께해 주시면 재밌는 인사이트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

1. '베스트 도넛' 출시에 따른 방문자 추이: 크리스피크림 도넛편
2. 신한카드 '마이샵'과 SKT 'T 데이' 이벤트로 인한 방문자 추이: 던킨편

3. '올영데이'와 '올영세일'로 인한 방문자 추이: 올리브영편

가장 먼저 살펴볼 브랜드는 크리스피크림 도넛입니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매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이벤트는 한국 진출 2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베스트 도넛’ 출시 이벤트인데요.이 이벤트를 위해 8월 23일 재출시 전, 약 9만 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각 부문 최고의 도넛들이 선발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롯데GRS 홈페이지)

그래서, 로플랫에서는 이 '베스트 도넛' 출시 이벤트가 크리스피 크림 도넛 매장 방문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보았습니다.

8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 '베스트 도넛' 판매 기간 동안, 주간 총 방문자 수는 다른 캠페인 기간에 비해 상당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베스트 도넛' 출시에 대한 사람들의 높은 관심은 매장 방문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투표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매장을 방문해서 직접 '베스트 도넛'을 맛보려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 유입에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방문자 추이를 살펴보면 특정 날에 집중된 방문자 수 급증이 아닌,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방문자 수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베스트 도넛' 출시 기간 동안 크리스피크림 도넛 브랜드의 재방문율은 어땠을까요?

바로 매달 1일부터 3일까지 신한카드에서 진행하는 '마이샵’ 이벤트로 12,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6,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데요.

5월부터 지금까지의 방문자 추이를 분석해본 결과, 이 이벤트 기간인 매월 1, 2, 3일마다 던킨 매장의 방문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보통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최대 40% 할인 이벤트인 SKT의 'T 데이'도 고객 유입에 기여하고 있었습니다. 신한카드의 '마이샵' 이벤트만큼은 아니지만, 이 이벤트 기간에도 평소보다 방문자 수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6월 3일은 신한카드의 '마이샵 캐시백 이벤트'와 SKT의 'T 데이'의 최대 40% 할인 이벤트가 겹친 날이었는데요! 중복 할인이 가능했던 그날은 방문자 수가 월등히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이러한 할인 정보를 놓치지 않고 매장을 방문했다는 뜻이겠죠.

로플랫에서 가상으로 할인된 가격을 계산해보았는데요. 예를 들어 18,000원짜리 도넛을 구입했을 때, SKT의 'T 데이' 이벤트로 최대 6,000원 할인되어 12,000원, 신한카드의 '마이샵' 이벤트로 6,000원 캐시백을 받아 총 6,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던킨 도넛을 겟할 수 있는 찬스였네요.

던킨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신한카드의 '마이샵'과 SKT의 'T 데이' 이벤트가 겹치는 날이 온다면 이번에는 꼭 놓치지 않고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신한카드의 '마이샵'과 SKT의 'T 데이' 이벤트 기간에만 던킨을 방문한 고객은 얼마나 될까요?

분석 결과, 이러한 이벤트 기간에만 방문한 고객은 전체의 64.3%에 달했습니다.

꽤 많은 고객들이 캐시백이나 할인이 있는 이벤트 날에만 던킨 매장에 방문하는데요.

결론적으로, 던킨의 특정일 마케팅 전략은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할인 혜택을 적극 활용하는 고객 덕분에 방문자 수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로플랫 데이터를 통해 방문자 추이를 살펴본 결과, '올영세일' 기간인 5월 31일부터 6월 6일,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방문자 수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모든 품목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할인 이벤트가 고객 유입에 강력한 효과를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의 재미있는 사실은 '올영세일'의 시작일에 방문자 수가 급증한 후 중간에는 소폭 하락하다가, 세일 마지막 날에 다시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된다는 것인데요. 이는 행사 기간까지 기다렸다가 시작일에 방문자가 특히 몰리고, 행사가 끝나기 전에 세일 혜택을 누리려는 고객들이 또다시 몰리는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올영세일' 기간 중에도 이러한 방문자 패턴을 고려한 운영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매달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올영데이’는 특정 품목에 한정된 최대 60% 할인 행사로, 방문자 수 증가에는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전 품목 할인이 아닌 일부 품목에 국한되다 보니 유입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많은 고객의 유입을 일으킨 '올영세일'의 재방문율은 어떨까요?

'올영세일'과 같은 특정 할인 이벤트가 고객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재방문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은 향후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