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링(malling)족이란?

여기서 잠깐, 여러분은 예전에 유행하던 몰링(malling)족이란 용어 들어보셨나요? 대형 복합몰에서 쇼핑, 놀이, 공연, 교육 등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소비자들을 가리킵니다. 단순히 물건 구매 행위를 넘어 문화 활동과 같은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복합몰을 찾는 사람들을 말하죠.

오늘날에도 여전히 몰링족을 겨냥한 대형 복합몰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흥행 중인 ‘범죄도시4’ 관람객들은 어떨까요? 함께 차근차근 알아봅시다! 😎

최근 6개월을 기준으로 ‘범죄도시4’ 관람객의 영화관 방문 여부부터 살펴봤습니다.

범죄도시4 관람객 중 무려 41.9%가 ‘범죄도시4’를 관람하기 위해 오랜만에 영화관에 방문했네요!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범죄도시4’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합니다.

그렇다면, 범죄도시4 관람객은 영화 관람 당일, 어느 복합몰을 선택했을까요?

바로 아이파크몰 용산점 > 롯데월드몰 > 타임스퀘어 >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이었습니다!

해당 복합몰들은 모두 영화관이 입점해 있죠.
몰링족들이 영화 관람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방문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 ‘범죄도시4’ 관람객은 "영화 관람 전후"로 복합몰 내에서 무엇을 했을까요?

먼저 복합몰 별로 어떤 층을 가장 많이 방문했는지 알아볼게요.

'범죄도시4' 관람객이 단연 많이 방문하는 층은 영화관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방문자 수를 집계할 때 영화관 방문은 제외하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이 있는 층이 방문자 비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는 것이 흥미로운 점입니다.

해당 층에는 영화관을 제외하고도 주로 식당, 카페, 그리고 의류 매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이 함께 자리 잡고 있어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 포인트‼️

과연 '범죄도시4' 개봉하기 전에도 영화관이 위치한 층의 방문자 비율이 가장 높았을까요?

'범죄도시4'로 인해 영화관이 위치한 층에 유독 방문자가 많았는지, 아니면 원래 영화관이 위치한 층에 방문자가 많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결과를 더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범죄도시4' 개봉 이전에는 각 복합몰에서 어떤 층을 주로 방문했는지 비교해보려 합니다.

범죄도시4 관람객들과 달리 대체로 영화관이 위치하지 않은 층들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네요!

그러나 범죄도시4 개봉 이전 복합몰을 방문한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층을 선호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종합하자면, 대체로 복합몰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층을 선호합니다.

다만 '범죄도시4' 관람객이 영화관이 위치한 층에 더 많이 방문한 것은 동일한 층에서 편리하게 식사를 즐기기 위한 것으로 예측됩니다.

몰링족으로 밝혀진 범죄도시4 관람객들, 과연 어디서부터 왔을까요?

로플랫만의 자랑, '주거지 분석'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분석 결과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먼 거리에서 온 ‘범죄도시4’ 관람객의 비율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타임스퀘어를 제외하고 무려 15% 이상의 관람객이 25km가 넘게 떨어진 아주 먼 곳부터 영화 관람과 함께 먹거리 혹은 쇼핑을 즐기러 복합몰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10 ~ 25km로 어느 정도 먼 거리에서 온 관람객도 약 25%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요. 반면에 복합몰과 아주 가까운 거리(1km 이내)에서 오는 관람객은 가장 적었습니다.

이로써 해당 복합몰들은 아주 먼 거리에 사는 관람객들도 끌어들일 만큼 굉장히 매력적인 장소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그만큼 이들에게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라는 뜻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