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기 있었던 팝업스토어로는 뉴진스의 데뷔기념 팝업스토어, 원소주X리니지 콜라보 팝업스토어, 커비, 루피 등 캐릭터 관련 팝업스토어 등이 있습니다.

팝업스토어와 비슷한듯 다른 '플래그십스토어'도 있습니다. 성공한 특정 상품 브랜드를 앞세워 전체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매장을 플래그십스토어라고 하는데요.

판매보다는 브랜딩에 초점을 두고 있는 곳으로, 한남동의 구찌가옥, 성수동의 디올 플래그십스토어,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등이 그 예입니다.

그리고 팝업스토어 외에도 플래그십스토어나 온라인 플랫폼의 오프라인 매장 진출도 올해 많았는데요. 29cm, 발란, 무신사 등 최근 몇 년 사이 성장한 온라인 플랫폼들도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체험, 경험과는 거리가 멀었던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뛰어넘어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및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미디어에서는 팬데믹 영향력의 감소,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활동이 많아져 자연스럽게 팝업스토어와 같은 오프라인 스토어에 대한 관심도 늘어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많은 세대가 오프라인 스토어에 관심을 가지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MZ 세대라 일컬어지는 이들을 공략했는데요. MZ 세대는 브랜드 메시지를 단순히 수용하기보다 직접 브랜드를 경험하고 느끼며, 브랜드와 친숙해지면서 이해하고 좋아하게 되는 과정을 거쳐 소비한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렇게 의미 있는 경험을 중요시하는 MZ 세대에게 확실한 컨셉이나 목적 없이 그냥 꾸며놓기만 한 오프라인 스토어는 인기가 없겠죠?

성공적인 오프라인 스토어에는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공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시간, 이벤트 참여를 통한 기념품 혹은 샘플을 증정 받는 경험, 포토존을 활용해 사진 촬영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요소가 모두 담겨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