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비대면에 익숙해져 있던 고객들이 다시 오프라인 시장으로 나오면서 많은 기업들이 온오프믹스 전략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엔데믹 이후 오프라인 활동이 많아지면서 고객 이탈 방지와 브랜딩을 목적으로 팝업스토어 등의 기획을 통해 ‘오프라인 전략’에도 힘쓰는 모습입니다.

이제 오프라인이라는 공간은 물건의 구매보다는 경험, 브랜딩의 공간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업계에 상관없이 팝업스토어 오픈이 마케팅 트렌드가 된 것만 봐도 ‘오프라인’의 중요성이

커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최근 마케팅에서의 큰 변화는 바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 몇 년 사이 급성장하고 있는 마케팅 트렌드 ‘피지털’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정리하자면 온라인 기반의 브랜드는 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딩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기반의 브랜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편의성을 강화하는 전략이 바로 '피지털' 전략입니다.

이제는 앱에서 은행 업무를 보는 것이 더 익숙하죠? 은행에서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를 모두 앱에서 가능하도록 변화한 것도 피지털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서울시에서 메타버스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메타버스 서울'도 바로 피지털의 일환! 민원 접수, 세무 상담 등의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비롯해 공모전 참여, 서울 명소 체험 등을 메타버스 속에서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뉴욕 맨해튼 59번가에는 특이한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무인결제가 가능한 ‘스타벅스 픽업’ 매장인데요. 이러한 매장이 가능한 이유는 아마존고에서 개발한 ‘저스트 워크아웃 기술’ 덕분입니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갈 때 아마존 앱이나 신용카드를 인식 시키고 물건을 고른 뒤 그냥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시스템인데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무인 매장을 보기 힘들었지만 스타벅스 외에도 편의점, 의류/잡화 매장 등에서도 많이들 이용하고 있습니다. 무인 매장은 디지털 기술을 오프라인에 접목함으로써 피지털 경험을 제공한 좋은 예시네요!

피지털 경험의 핵심은 바로 온•오프라인 통합할 수 있는 고객 데이터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편리한 소비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있습니다.

보통 온라인 고객 데이터는 수집이 쉽지만 오프라인의 고객 데이터는 알기 어려운데요. 로플랫이 가진 위치 인프라와 실내 인식 기술을 통해 고객들의 현재 위치, 매장 방문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오프라인에서의 고객 데이터를 적재할 수 있습니다.